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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선암에 대한 정보를 알아보신다면 아마 본인 또는 가족 중에 갑상선암으로 진단을 받으셨거나 치료 중이실 것으로 생각됩니다. 암이라는 단어에서 오는 충격은 너무나 가슴 아프지만, 극복할 수 있다는 강한 믿음을 가지고 있다면 빠르게 건강을 회복하실 수 있을 거라 생각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갑상선암의 원인과 증상에 대해 알아본 후 진단을 위한 혈액검사, 초음파검사, 미세침흡인 세포검사, 유전자검사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마지막에는 수술과 치료방법도 자세히 설명드리겠습니다.
빠르게 갑상선암에 대해 알아보시고 싶으신 분들은 아래 링크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 목차를 클릭하시면 원하시는 정보로 바로 이동이 가능합니다 ]
[ 목 차 ]
1. 갑상선암 원인 및 증상
갑상선암은 우리나라에서 발병률 1위를 차지하는 암으로 건강검진을 통해 비교적 쉽게 갑상선암을 진단할 수 있습니다. 갑상선 암 종류는 다양하지만 60 ~ 80%는 갑상선 유두암으로 비교적 천천히 진행되며, 림프절로 전이가 잘되는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갑상선암의 원인은 다양하나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갑상선암과 관련하여 BRAF 유전자 돌연변이가 가장 많이 알려져 있으며, 돌연변이가 존재할 경우 예후가 나쁜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갑상선암 자가진단 방법은 목 부분을 손으로 만졌을 때 멍울이 만져지거나, 목소리가 자주 쉬거나, 또는 침 삼킴이 어려울 경우 의심해 볼 수 있으며, 해당 증상들이 지속될 경우 초음파검사, 혈액검사, 필요의 경우 조직검사도 해볼 수 있습니다.
갑상선 암 치료방법은 갑상선 절제술이나 방사선요오드 치료를 통해 진행하게 됩니다.
1.1. 갑상선이란?
갑상선이란 갑상선 호르몬을 생성 및 저장했다가 혈액을 통해 필요한 기관에 보내는 내분비기관입니다. 갑상선은 나비 모양을 하고 있으며, 갑상선 뒤쪽으로 좌우 2개씩 4개의 부갑상선이 존재합니다.
[ 갑상선 위치 ]
[ 서울아산병원 제공 ]
갑상선 호르몬의 기능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신진대사 촉진
✔ 열량 생산
✔ 산소 소비량 증가
2️⃣ 순환계 촉진
✔ 심박출량 및 혈류량 증가
✔ 혈관 확장
갑상선 기능에 이상이 생겨 필요 이상의 호르몬이 생성될 경우 심장박동수가 빨라지고, 땀을 많이 흘리며, 체중이 감소하는 등 신체 변화가 생깁니다. 이런 경우를 갑상선 기능 항진증이라 명칭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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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로 갑상선 호르몬이 적게 분비되면 심박동수가 느려지고, 추위를 많이 타며, 체중이 감소하는 등 신체변화가 일어납니다. 이런 경우를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라 명칭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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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증상이 없어 모르고 지내다가 건강검진을 통해 갑상선 기능 저하증을 진단받으셨나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에 따르면 2021년 갑상선 기능 저하증을 진단받은 환자는 약 64만명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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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갑상선암 원인
갑상선암의 발생 원인으로는 크게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1️⃣ 유전적 요인
✔ 수질암의 가족력
- BRAF 또는 RAS 유전자 돌연변이
- RET 또는 TRK 종양 유전자의 활성화
- RET/PTC 또는 PAX8/PPARγ 유전자의 재조합
- P53 종양 억제 유전자의 돌연변이
2️⃣ 환경적 요인
✔ 방사선 노출
- 목 주변에 방사선 치료를 받은 경우
- 방사선 누출 사고 이력이 있는 경우
✔ 요오드가 부족할 경우
1.3. 갑상선암 증상
일반적으로 갑상선암은 아무런 증상이 없습니다. 하지만 암이 진행된 경우 목 부분에 덩어리가 만져질 수 있고 종양이 성대신경을 침범한 경우 목소리 변화가 있을 수 있습니다. 또한 종양이 커질 경우 침을 삼키기 어렵거나, 숨이 찬 증상을 보일 수도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전체 암 중 발병률 1위가 갑상선암입니다. 건강검진을 통해 갑상선 결절이 발견될 경우 (초음파 검사) 이 중 5~10%가 갑상선암으로 진단됩니다.
[ 주요 증상 ]
1️⃣ 갑상선암은 증상 없이 발견되는 경우가 대부분
2️⃣ 경부 부종 또는 종괴 (가장 흔한 증상)
3️⃣ 호흡 곤란 또는 천명 (쌕쌕거리는 숨소리)
4️⃣ 쉰 목소리
5️⃣ 감기가 동반되지 않은 잦은 기침
2. 갑상선암 진단
2.1. 혈액검사
혈액검사의 경우 갑상선기능검사를 포함하는 일반적인 검사입니다. 특히 혈액검사를 통해서 갑상선 호르몬 농도를 측정할 수 있습니다. 이는 갑상선 기능 항진증이나 갑상선 기능 저하증과 같은 갑상선 기능 이상 여부를 구분할 수 있지만, 갑상선암을 진단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칼시토닌 (calcitonin)의 경우 갑상선암 중 수질암 (medullary thyroid calcinoma)를 진단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2.2. 초음파검사
갑상선에서 덩어리가 만져질 경우 병원에 내원하게 되면 가장 먼저 갑상선 초음파검사를 통해 갑상선 결절의 크기, 위치, 모양 등을 확인하게 됩니다.
갑상선 초음파검사는 해상도가 높은 검사로, 갑상선 결절이 있는 경우 결절의 내용물이 고형인지, 낭종인지 판별이 가능합니다. 또한 치료 후 결절의 크기 변화를 추적하는데 용이합니다.
[ 갑상선 초음파 ]
[ 차움 검진센터 제공 ]
[ 검사 방법 ]
반듯이 누운 상태에서 어깨나 목 밑에 베개 등을 받혀 목을 뒤로 젖힌 상태로 탐촉자 (초음파 기기)와 목에 초음파 젤을 바른 후 검사를 시작합니다.
[ 검사 결과 ]
갑상선 초음파검사 결과는 K-TIRADS (Korean Thyroid Imaging Reporting and Data System)에 따라 총 5가지 등급으로 나눠집니다.
1️⃣ K-TIRADS 1
✔ 해석 : 결절 없음
2️⃣ K-TIRADS 2
✔ 해석 : 악성 위험도 < 3%, 조직검사 불필요, 경과 관찰
3️⃣ K-TIRADS 3
✔ 해석 : 악성 위험도 3 ~ 10%, 결절의 크기가 2.0cm 넘으면 조직검사 필요
4️⃣ K-TIRADS 4
✔ 해석 : 악성 위험도 10 ~ 40%, 결절의 크기가 1.0 ~ 1.5cm 넘으면 조직검사 필요
5️⃣ K-TIRADS 5
✔ 해석 : 악성 위험도 > 60%, 결절의 크기가 1.0cm 넘으면 조직검사 필요
※ 초음파결과만으로 갑상선 암을 진단하지 않습니다. 미세침흡인 세포검사와 유전자검사를 종합적으로 살펴본 후 진단을 내리게 됩니다.
2.3. 미세침흡인 세포검사
갑상선 초음파검사 시 결절이 발견되고, 해당 결절이 악성 위험도가 높은 경우 미세침흡인 세포검사 (조직검사)를 진행합니다.
[ 검사방법 ]
미세침흡인 세포검사는 초음파를 보면서 의심되는 갑상선 결절을 미세한 주사바늘로 찔러 소량의 세포를 얻은 후 양성 혹은 악성의 세포 병리적 진단을 내리게 됩니다.
[ 미세침흡인 세포검사 ]
[ 서울아산병원 제공 ]
[ 검사결과 ]
미세침흡인 세포검사의 검사결과는 BSRTC (Bethesda System for Reporting Thyroid Cytopathology)에 따라 총 6등급으로 나눠집니다.
1️⃣ Category I
✔ Unsatisfactory : 채취된 세포수가 적어 검사결과를 보고하기 힘든 경우로 재검사 필요
2️⃣ Category II
✔ Benign : 양성종앙으로 추적관찰이 필요
3️⃣ Category III
✔ AUS/FLUS : 불명확한 비정형 세포로 악성종양이라고 하기에는 해당 세포수가 적어 추적관찰이 필요
4️⃣ Category IV
✔ FN/SFN : 여포성 종양으로 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음
5️⃣ Category V
✔ Suspicious for malignancy : 악성종양이 의심되어 수술이 필요한 상태
6️⃣Category VI
✔ Malignancy : 악성종양으로 수술이 필요한 상태
2.4. 유전자검사
갑상선암과 관련된 유전자검사 항목은 앞서 알아본 것과 같이 RAS 유전자 돌연변이, RET/PTC 유전자 재조합 등 다양하지만, 한국에서 가장 많이 진단되는 갑상선 유두암과 관련된 BRAF 유전자 돌연변이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한국에서 진단되는 갑상선 유두암의 60 ~ 80%에서 발견되는 BRAF 유전자 돌연변이는 갑상선암의 악성도와 관련이 있으며, 돌연변이가 존재하는 경우 나쁜 예후를 가지고 있습니다.
BRAF 유전자 돌연변이 검사는 미세침흡인 세포에서 추출한 DNA를 가지고 검사하게 됩니다.
해당검사 정보와 가격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고 싶으신 분들은 아래 링크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3. 갑상선암 종류, 수술 및 치료
3.1. 갑상선암 종류
갑상선암의 종류는 다양하게 존재하지만 가장 대표적인 4가지 암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1️⃣ 갑상선 유두암
✔ 전체 갑상선암의 80 ~ 90%를 차지함
✔ 갑상선 유두암은 천천히 자라는 경향이 있음
✔ 림프절로 전이가 잘됨
✔ BRAF 유전자 돌연변이가 있는 경우 예후가 나쁨
2️⃣ 갑상선 소포(여포) 암
✔ 갑상선암의 10% 전후를 차지함
✔ 혈관을 침범하거나 폐와 뼈로 원격 전이될 가능성이 있음
3️⃣ 갑상선 수질암
✔ 가족력으로 발생할 가능성이 높음
✔ 다른 내분비 질환과 연관되어 발생할 수 있음
✔ RET 유전자 돌연변이가 있는 경우 발생할 확률이 높음
4️⃣ 갑상선 역형성암
✔ 가장 드문 갑상선암으로 가장 공격적인 암
✔ 치료에 잘 반응하지 않음
✔ 갑상선 역형성암으로 진단될 경우 평균 생존 기간은 6개월 이내
3.2. 갑상선암 수술 및 치료
갑상선암으로 진단된 경우 아래 방법으로 수술 또는 치료를 진행합니다.
1️⃣ 갑상선 수술
✔ 모든 갑상선암의 1차적인 치료는 갑상선 제거 수술임
✔ 갑상선 전체 제거하는 갑상선전절제술 또는 한쪽만 제거하는 엽절제술 시행
✔ 갑상선을 제거한 경우 일생동안 갑상선호르몬을 복용해야 함
✔ 종양이 큰 경우나 림프절 전이가 있는 경우 재발 가능성이 높아 방사성요오드 치료를 권장
2️⃣ 방사성요오드 치료
✔ 갑상선 세포와 대부분의 갑상선암 세포는 요오드를 흡착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음
✔ 갑상선암 세포가 방사성요오드를 흡착 및 농축하면 DNA 손상을 통해 죽게 됨
✔ 인체의 다른 조직은 요오드를 흡착하고 농축하는 기능이 없어 방사성요오드 치료에 거의 해를 입지 않음
3️⃣ 그 외의 치료
✔ 다른 곳으로 전이가 된 경우 항암화학요법을 통해 치료함
[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이비인후과 정우진 교수님 영상]
- 아래 사진을 클릭하시면 유튜브 영상을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 -
3.3. 마치며
우리나라는 건강검진과 실비보험이 다른 나라에 비해 잘 구축되어 있어 갑상선암을 조기에 진단하고 치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른 암에 비해서 수술과 치료가 용이하다고 하지만 암이라는 진단을 받은 당사자는 큰 좌절감과 일생동안 갑상선 호르몬제 약을 먹어야 하는 불편함을 갖습니다. 건강검진을 통해 매년 우리나라의 총 암 발생률의 1위를 차지하는 갑상선암을 조기에 발견하고 빠른 치료로 건강한 삶을 누리셨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갑상선 암의 경우 산정특례제도를 통해 병원비와 약제비를 지원받으실 수 있으니 아래 링크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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