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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력이 약해졌다 싶으면 찾아오는 대상포진 때문에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고통받는 분들이 계실 겁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대상포진의 원인, 증상, 치료 그리고 예방 접종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대상포진이 한번 생기면 언제든 다시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오늘 내용 천천히 읽어보시고, 대상포진에 대한 많은 정보 알아가시기 바랍니다.
[ 목 차 ]
1. 대상포진이란?
대상포진은 연세가 있으신 분들이 걸린다고 많이 알고 계시지만, 20대 대상포진도 증가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대상포진은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가 어릴 적 수두를 일으킨 후 신경 주위에 잠복상태로 존재하고 있다가, 면역력이 떨어질 때 신경을 타고 나와 피부에 발진을 일으키면서 심한 통증을 유발합니다.
대표적인 대상포진의 증상은 피부에 띠 모양의 포진이 발생한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진단 시에도 이러한 모양을 보거나 추가적인 검사를 통해 진단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대상포진의 경우 빠르게 치료해야 합병증을 줄일 수 있기 때문에 정확히 증상을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1.1. 원인
대상포진의 원인은 어린이가 흔히 걸리는 수두의 원인 바이러스와 동일한 바이러스입니다. 어릴적 수두를 앓고 나면 바이러스가 체내 (신경절)에 남아있습니다. 이 경우 체내에 바이러스가 있어도 사람이 이를 느끼지 못하거나 겉으로 나타나는 증상이 없습니다.
하지만 신체의 면역력이 떨어지면 신경절에 잠복해 있던 바이러스가 신경을 타고 다시 피부로 내려와 염증을 일으키거나 수포를 생성합니다.
암, 항암 치료, 방사선 치료, 면역 억제제 복용이나 질병, 사고, 스트레스 등 몸의 면역력이 떨어지는 경우 대상포진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 『수두 바이러스』 = 『대상포진 바이러스』 = 『수두- 대상포진 바이러스』
1.2. 증상
대상포진의 주요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1️⃣ 통증
2️⃣ 붉은 반점
3️⃣ 발열
4️⃣ 여러개의 수포 (물집)
- 수포는 10 ~ 14일 동안 변화하며, 고름이 차면서 탁해지다가 딱지로 변하게 된다.
- 접촉 등에 의해 물집이 터지면 궤양이 형성될 수 있다.
- 보통 2주정도 지나면 딱지가 생기고 증상이 호전된다.
5️⃣ 피부의 병적인 증상 호전 후 대상포진성 통증 (포진 후 신경통)
[세브란스병원 피부과 김도영 교수님 영상 시청하기]
(아래 사진을 클릭하세요.)
1.3. 진단
수포가 신경을 따라 무리 지어 특징적으로 발생하기 때문에 대상포진은 피부 병변의 특정한 모양으로 확인하여 진단합니다. 하지만 면역억제제 환자에서는 피부 병변이 특징적이지 않기 때문에 필요한 경우 현미경적 검사, 바이러스 배양 검사, 면역검사, 유전자 검사를 시행하기도 합니다.
2. 대상포진 치료방법
2.1. 치료
대상포진은 항바이러스제를 사용하여 치료합니다. 초기 단계에 항바이러스제를 투약하는 것이 가장 효과가 좋으며, 대상포진으로 인한 통증을 조절하기 위해 진통제를 복용하기도 합니다.
항바이러스제를 사용하더라도 바이러스를 완전히 없앨 수 없지만, 증상이나 합병증을 줄일 수 있습니다.
※ 항바이러스제 : 팜시클로비르, 발라시클로비르, 아시클로비르
[생로병사의 비밀 (대상포진) 영상 시청하기]
(아래 사진을 클릭하세요.)
2.2. 경과
대상포진에 걸린 후 신경통은 병변이 치료된 후에도 지속될 수 있습니다. 바이러스가 신경을 타고 피부로 나오면서 신경에 생긴 염증으로 인해 통증이 남아있기 때문인데요. 이러한 통증은 수개월 정도 지속되지만, 심한 경우 수년 동안 지속될 수도 있습니다.
2.3. 합병증
대상포진으로 인한 합병증에는 다음과 같은 증상이 있습니다.
1️⃣ 피부의 병적인 증상을 잘 관리하지 않아 생기는 2차 세균감염
2️⃣ 피부의 병적인 증상이 호전되어도 포진성 통증이 남아있는 경우
3️⃣ 눈 주변에 대상포진이 생길 경우 홍채염이나 각막염이 발생하여 실명할 수 있음
4️⃣ 바이러스가 뇌수막까지 침투하면 뇌수막염으로 진행
5️⃣ 면역억제 환자의 경우 전신의 피부에서 대상포진이 발생할 수 있음
6️⃣ 뇌염, 간염, 폐렴을 유발할 수 있음
3. 대상포진 예방
대상포진은 백신이 개발됬지만, 백신이 대상포진을 100% 막아주지는 못합니다. 또한 대상포진은 수두와 같은 바이러스가 원인이기 때문에 다른 사람이 수포를 만진 경우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가 전염될 수 있습니다. 수두에 걸린 적이 없는 사람,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사람, 면역력이 떨어진 사람, 임산부, 신생아 등은 더욱 조심해야 합니다.
3.1. 예방접종
대상포진은 예방접종을 통해 예방이 가능합니다.
[접종대상 및 접종시기]
✔ 약독화 생백신
- 종류 : 조스타박스, 스카이조스터
- 만 50세 이상의 성인에게 접종
✔ 재조합 백신
- 종류 : 싱그릭스
- 만 50세 이상 성인, 만 18세 이상에서 질병 혹은 치료로 인한 면역저하 또는 면역억제로 인하여 대상포진의 위험이 높거나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사람에게 접종 (자가조혈모세포이식자, 고형암 환자, 혈액암 환자, 고형장기이식환자 등)
대상포진 예방 접종은 필수 예방접종으로 분류되어 있지 않아 개인 사비로 접종해야 합니다. 하지만 몇몇 지자체에서는 대상포진 예방접종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니 거주하고 계신 곳의 주민센터나 보건소에 연락해 보시기 바랍니다.
[서울시 성동구 보건소 - 대상포진 예방접종 지원사업]
대상포진 예방접종 지원사업 | 성동구 보건소
www.sd.go.kr
3.2. 주의사항
수포 부위에 박테리아가 감염되면 치료가 지연되기 때문에 수포를 인위적으로 터트리면 안 됩니다. 치료 후 통증이 지속되며, 붉은 기운이 증가하거나 수포가 다시 나타나는 경우에는 반드시 의사와 상담해야 합니다.
3.3. 마치며
대상포진 바이러스는 우리 몸에 늘 존재하고 있지만 우리가 건강할 때는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신경을 타고 움직이기 때문에 한번 증상이 나타나면 그 고통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입니다. 대상포진 예방접종을 미리 하여 신경통이 발생할 위험을 줄이고, 합병증의 위험으로부터 안전하게 벗어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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